안기면서 시작되는 사랑 ~스바루 편~

안기면서 시작되는 사랑 ~스바루 편~

抱かれてから始まる恋 ~昴編~

CV. 須賀紀哉 (=마지마 쥰지)

마지니 믿고 천국가세요...ㅠㅠ

이 씨디는 정말 기대 안했던 씨디였는데... 결론부터 얘기함!! 좋았다. 마지니에 대한 소녀의 믿음이 부족했습니다. 도게자합니다 ㅠㅠ 이 회사는 매번 양산형으로 대충 씨디 내는 느낌이라 회사 이름 보고 별 기대 안했단 말임. 이번에도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원ㄴㅏ잇 or 섹ㅍㅏ... 얘기겠구나 하고 떨떠름했는데 막상 들어보니 ;ㅅ;)=b

스토리는 단골 가게의 종업원이랑 술김에 사고 치는 내용. 다음날 내 쪽에서는 아무것도 기억 안 나는 상황. 사고치고 한참 뒤에서야 '처음뵙겠습니다' 같은 느낌으로 데이트도 하고 점점 친해지고 가까워지는 이야기. 원ㄴㅏ잇 소재에서 내가 원했던 스토리가 이런거잖아요 ㅠㅠ 몸 말고 마음이 친해지는 과정을 자세히 듣고 싶었어!! 스토리 상 큰 갈등이 없는 대신 둘이 마음이 점점 열리는 과정이 꽤 리얼하고 자세하게 들어 있음. 그리고 스바루 성격이 되게 붙임성 있고 애초에 단골이었던 나를 눈여겨보고 있어서, 정말로 진지한 관계가 되고 싶어서 꽤 노력하고 있는 게 느껴져서 또 훈훈 ㅠㅠ 그렇다고 부담스럽게 들이대는 것도 아니고 마지니 목소리 덕분인지 편안하게 이끌리는 느낌?ㅋㅋㅋ 외쳐 ㅠㅠ 마지니 ㅠㅠㅠㅠㅠㅠㅠ

첫 트랙이 사고친 날의 R18씬인데... 어른연애 1편 때도 그랬지만 술 마시고 모르는 남자랑 하는 상황은 정말 공포감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으으으;; 이런 시츄 ㅂㅔ쯔니 ㅠㅠ 하면서 틀었는데 처음에 더미로 들리는 마지니 목소리 너무 좋아서 당황 ㅋㅋㅋㅋㅋㅋㅋ 거부감이고 뭐고 ㅋㅋㅋㅋ 베쯔니는 무슨ㅋㅋㅋ 시발;; 마지니 다이스키;;; 귓가에 숨 불어넣는것도 쩔고;; 근데 그런 것 치고는 첫 씬이 엄-청 빨리 끝나서ㅋㅋ 뭐지? 술 취해서 기억이 중간중간 끊긴 건가? 하고 생각했는데 그게 맞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프리토크 끝나고 첫번째 트랙의 완전판(...) 이 있음 ㅋㅋㅋㅋ 이 회사 드씨답게 이번에도 플톡이 있는데 난 너무 몰입해서 재밌게 들어서 당연히 플톡은 못 들었다 (......) 플톡 들으면 마지니 얼굴 생각날 것 같아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니 미안해요 ㅋㅋㅋㅋ

여튼 일단 사고치고 나서 기억 안 나는 나를 위해서 다음 데이트 약속도 하고, 그날 기억 안나? 하면서 소소하게 자기 얘기도 하고 내 이야기도 물어보고 잔잔하게 흘러가는데 이 대화들이 조금씩 가까워지는? 느낌이라 좋았다. 처음 만나는 사람이랑 리얼하게 썸타면서 가까워지는 느낌! 스바루 성격도 너무 좋고 ㅠㅠ 이건 내가 계산할 테니까 먼저 나가 있어~ 라는 소소한 대화까지 들어있는 게 되게 신기하고 재밌어 ㅋㅋㅋ 처음에 술취해서 스바루가 이름도 장난으로 핸폰에 저장해놓는 바람에 이름도 몰라서 연락 계속 무시했다는 에피소드도 귀여웠음 ㄴㅋ

첫 데이트에서 비가 오는데 우산이 없어서, 우리 집에 와서 비 피하고 옷 말리게 되는데 옷이 마르길 기다리다가 둘다 잠들어 버림. 그리고 스바루가 먼저 일어나는데 이 트랙이 이 시디 통틀어서 제일 좋았다 ㅠㅠㅠㅠ 이 트랙 제목이 "오마지나이" ㅠㅠ 방심하고 있다가 완전 당했음 ㅋㅋㅋㅋ 먼저 잠이 깬 스바루가 멀리서 핸폰 문자 확인하고 (여기서 잘 안 들려서 소리 높였다가 가까워지는 목소리에 더 심쿵함 ㅋㅋㅋ) 돌아와서 나 자는 얼굴 보면서 혼잣말 하는데 이게 존나좋았어 ㅠㅠ "왠지 기쁘네. 꽤 나한테 마음을 허락해줬다는 느낌? 이런 무방비한 얼굴로 자고말야~ 덮칠거야~?" 라고 귓가에서 나직하게 혼잣말하는데 와시발... 날 좋아하는 마음이 막 느껴지쟈나 ㅠㅠ 한번 더 자야지~ 하고 오야스미! 하다가 날 좋아하는 주문!! 하고 볼에 쪽!! 읗ㅇㅎㄴ엏앟ㄴ헌ㅇ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만 해도 겁나 좋았는데 그 이후가 크리티컬ㅋㅋㅋㅋㅋㅋㅋ "오레노 코토 스키니 나~레! 호레챠에!" ㅋㅋㅋㅋㅋㅋㅋㅋ 라뇨 ㅠㅠ 이 "호레챠에!"가 존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별거 아닌 대사인데ㅋㅋㅋㅋ 너무 예상 못한 귀여운 대사라서ㅋㅋ 미친;; 나였으면 눈뜨고 바로 덮친다;;; 하면서 입막고 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대사만 열번 돌려들은듯 ㅋㅋㅋㅋ 저 오마지나이 효과쩐다 ㅠㅠ 진짜로 당했음 ㅠㅠ 아 저거 존나 귀여운거 같아 ㅠㅠ 츄 하고 나한테 반해랏!! 시발 진짜 존나 귀엽다 ㅠㅠ 나도 써먹을래 ㅠㅠ 나도 할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중에서야 밝혀지지만 사실 사고친 날 단순한 원ㄴㅏ잇이 아니라 고백도 했었다고 ㅋㅋㅋ 아놬ㅋㅋㅋ 기억못한 내가 샹년이었음 ㅠㅠ 그렇게 정식으로 사귀게 되고 "키스해도 돼?" 하고 물어보는데 거절하니까 좀 장난스럽게 "체엣!!"ㅋㅋㅋㅋ 귀여워 ㅋㅋ 또 키스하지 하지 말라니까 안하는 착한 스바루 ;ㅇ; 여기서 둘 사이가 확 가까워진게 느껴지는 대화였음. 그리고 마음이 통했으니까 이제는 원ㄴㅏ잇 말고 연인간의 ^*^... R18씬!! 이번에도 씬 내내 귓가에서 쪽쪽대는데 하아항하앟ㄴㅇ히ㅏㄴㅇ휴ㅠㅠ 더미 효과도 진짜 좋았고.... 그.. 마지니 특유의 숨 흐트러지면서? 허덕이면서? 씬연기 하는 거... 나 그게 너무 좋았다 ㅠㅠㅠㅠㅠ 존나 좋았당.... 상냥한데 야했어 ㅠㅠ 오늘밤에 또들을래ㅠㅠ

흔한듯 하면서 흔하지않은 전개였음 원ㄴㅏ잇에서 시작하는 관계인데 왜 이렇게 풋풋하고 훈훈하고 상냥하고... 다 마지니 목소리 덕분이죠 압니다 ㅠㅠㅠ 시츄드씨 계속 들으면서 생각하는거지만 대사 패턴이 리얼해야 몰입이 잘 되고 재밌는 것 같은데 이 드씨는 그게 정말 좋았던 거 같음. 더미도 잘썼고 ㅠㅠㅠㅠㅠ

이번 신작들 다 왜케 좋은 느낌이지? 그냥 내가 굶어서 그런건가? 뭐지?ㅋㅋㅋ

등급 #r18 시나리오 #岩城もこ

프로듀서 #白沢好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