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llain -the tale of pirates-

Villain -the tale of pirates-

CV. 早川凜太(=마츠다 켄이치로)

감금남자 해적판. 저음 보이스 좋아하는 사람은 재밌게 들을 듯. 근데 나는 아님;;

이거 듣고 내린 결론 : 저음 보이스는 내 취향이 아니다. 비밀 2편, 카레필로 3편 들을 때의 느낌적인 느낌 ...☆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어느 섬의 신녀인 내가 우연히 조난당한 남자를 발견하게 됨. 열심히 간호해줘서 친해지니까 남자가 선물이라며 회중시계를 준다. 그런데 이 남자는 알고 보니 섬의 보물을 차지하러 온 해적이었던 것이었음... 해적단 동료들과 함께 섬을 점령하고 신녀를 내놓으라고 주민들을 협박함. 여기저기 뒤지다가 신녀를 발견하는데 그 신녀=나 ㅋㅋㅋㅋ 내가 신녀였다는 걸 알게된 해적남은 나를 믿고 섬과 보물을 넘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같아도 뺨때림ㅋㅋㅋㅋㅋ 배은망덕잼 ㅋㅋㅋㅋ 살려놨더니 시발ㅋㅋㅋㅋㅋ 해적은 쓸데없이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 어쩌고 하는데 존나 원ㅍㅣ스세여? 뻐큐ㅠㅠ 나쁜놈 맞잖아 ㅠㅠ 결국 보물의 위치를 말하지 않으면 몸으로 대답을 듣겠다며 감금..... 어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상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금남자 시나리오 라이터라고 들었을때 오 재밌겠다~ 고만 생각했는데 이정도로 감금남자랑 스토리가 같을 줄은ㅋㅋㅋ 남자가 일방적으로 반해서 모종의 목적 반 사심 반으로 강제로 시작하는 관계 -> 저항하다가 남자의 약한 면과 진심을 듣고 약해져서 마음을 받아주는 흐름이 매우 똑같음. 이런 스토리는 중고딩때 열독하던(ㅋㅋ) 시ㄷㅐ물 로설의 정석이기도 하고 비슷한 설정인 감금남자도 재밌게 들었기 때문에 딱히 거부감이 없다 ....... 고 생각했는데 그건 내 착각이었다. 내 취향이 아닌 목소리한테 초면에 감금당하고 무작정 덮쳐지니까 거부감이 장난아냐 ;; 억울해 죽는줄 알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동안 당해왔던 로설 여주인공들에게 도게자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억지로 당하고 나서 밥 안먹고 버티니까 왜 그러냐면서 걱정하는데 또 뺨때리고 싶더랔ㅋㅋ 너같으면 밥이 넘어가겠냐?ㅋㅋ 아 음식 먹여주는 부분도 감금남자랑 정말 비슷한데 왜 이리 정이 안가는짘ㅋㅋ 직접 입으로 물 먹여주고 무릎에 앉혀서 딥키스... 이 부분 시츄 참 야했는데 목소리가... Aㅏ... 마음이 안 움직임. 약해져 있는 여자를 덮치지는 않는다면서 여기서 스톱하는데 아.. 그러시구나... 할거 다 해놓고 뒤늦게 매너 챙기심 ^^;;; 

해적남이 자는 동안 무심코 노래를 부르는데 그 노래가 좋다며 또 불러달라고 한다. 이부분 BGM 좋음ㅠㅠㅠㅠㅠ 베 짤때 부르는 노래인데 고국의 여자들도 비슷한 노래를 불렀다며 그립다고 아련아련 열매... 이 부분은 진짜 좋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누구에게도 주지 않아. 섬도, 보물도, 너도... 내가 갖겠어" 크 ㅠㅠ 여튼 알고 보니 해적보다도 더 못된 상인들에게서 섬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대신 섬을 차지해서 지켜주려고 했다는 이야기. 진짜 악역은 따로 있었다 ㅋㅋ 그런 해적남의 진심을 알게된 여주인공이 마음을 받아들이고 신사 지하에 있는 보물들의 위치를 알려주면서 해피엔딩~ 사실 1트랙에서 선물해준 회중시계는 해적남 일족의 프로포즈 증표였던 것이었다. 만난지 얼마나 됐었다고 프로포즈를;;; 금사빠 돋네;;;;

씬도 꽤 들어있는데 대사보다 숨소리가 많다. 근데ㅋㅋ 안 에로함 ㅋㅋㅋ 뭔가... 무미건조한 느낌...... 근데 대사가 꽤 많이 야했당... ㄴㅏ카다시하고 또 하는데 그 상황을 묘사하는 대사들이 너무 야해서 히익;;;;;

마지막 트랙은 어나더 엔딩이었다. 전혀 사전정보 없이 듣다가 해피엔딩 끝나고 갑자기 험악한 분위기라 놀랐음;;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 나랑 거래를 하게 되는데, 섬을 지켜주는 대신 내 배에 타서 노예가 되라고 ㅋㅋ 나도 받아들여서 해적단의 노예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어디에 피어스를 했다...고? ㅋㅋㅋ 가슴? ㅋㅋㅋㅋ 내가 잘못들은건가?;; 듣다가 개당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별점 기준은 무조건 내 복습 희망 정도에 따른 거라.. 이 드씨는 다시 들을 일 없을 듯해서 별점은 낮다. 그렇지만 음악 연출도 좋았고 나름 스토리에서 설정도 잘 살렸음. 감금남자랑 정말 똑같은 내용전개인데 그건 되고 이건 안되는 거 보면 그냥 목소리 취향의 차이인것 같다는게 내 생각.... 그러니까 감금남자를 재밌게 들었던 저음 취향인 사람이 들으면 만족할 것 같다. 라고 이 씨디에 대해서 변호를 해본다 ㅋㅋㅋㅋㅋ

다시한번 그동안 읽은 로설 여주인공들께 도게자 ㅋㅋㅋㅋㅋ 이 드씨 첫번째 씬에서 나 진짜 억울했엌ㅋㅋㅋㅋㅋㅋ

등급 #r18 시나리오 #上月はじめ

디렉터 #深月し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