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랑의 시작 방법 Vol.2 미사와 유우키

그 사랑의 시작 방법 Vol.2 미사와 유우키

その恋のはじまり方 vol.2 三沢夕貴

CV. .河村眞人(=야마나카 마사히로)

인터넷 친구 소재로도 이러케 괜찮게 만들 수 있쟈나...

아우 나 어제 다시 고자 될 뻔 했쟈나. 사실 어제 이거 들으려고 한게 아니구 마코냥 ㅁㅔ챠쿠챠 시따이 들으려고 했는데... 막상 들어보니 스토리 전개가 너무 이상해서ㅠㅠ 코레쟈나이!를 외치며 시름시름 앓다가 도중에 이 드씨로 갈아탐. 그리고 고자병이 나았습니다...

CD 소개페이지에도 있으니까 이 정도는 스포 아니겠지 싶어서 바로 밝히고 시작하는 설정이지만, 유우키랑 나는 인터넷 친구임. ㅋㅋㅋㅋㅋㅋㅋ 인터넷친구 오프회 하면 바로 떠오르는... ㄴㅔ... 카레필로 탄력덕후 사장님...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너무 ㅋㅋㅋㅋㅋ 한번 하고싶어서 안달난(ㅋㅋㅋ) 수상한 남자 느낌이라 사이다 버프만 확인하고 끝난 드씨였는데 이 설정을 정말 오랜만에 또 만나네요.... 근데 결과물이 천지차이야!!ㅋㅋ 이러케 잘 만들수 있는 설정인데!! ㅋㅋㅋ

이번엔 블로그가 아니라 요리 사이트에서 말이 잘 통해서 친해지다가 처음으로 오프에서 만난 상황. 그런데 의외의 해프닝이 있어서 첫만남부터 빵 터짐 (이건 미리 알면 재미없을것같아서 함구) ㅋㅋㅋㅋ 난 넷친구 설정까지도 전혀 모르고 들었는데 1트랙부터 넘 상상못한 상황이라 웃겨가지고 ㅋㅋ 개그성 연출도 그렇고 연기도 좋아서 1트랙부터 확 빠져들어서 들은 거 같다.

그러케 해프닝을 수습하고 맛있는것도 먹으러 가고 하는데... 요리사답게 자기 가게에 가서 직접 요리도 해줌. 통통통통 하면서 요리 하는 소리 기분좋더라 ㅠㅠ 난 이런 효과음 신경쓰는 씨디가 좋아.... 그리고 대화를 나누면서 밝혀지는 인터넷에서 친해지게 된 계기가... 구남친한테 요ㄹㅣ 해주려고 인터넷에 레시피 물어보다가 친해진 거였음. 그런데 하필이면 그 구남친놈은 침대 위에서 궁합이 별로인거 같다고 날 차버린 궁극의 ㄱㅐ새끼였고... 그 트라우마로 거의 불감//증이 되었다고 하는 스토리. 으 진짜 못느끼게 돼도 그럴 만 하다 싶음 ㅠㅠ 아무리 안맞아도 헤어질때 이런 말 하는거 아니죠... 하얀 거짓말 몰라?!? 어??!ㅋㅋ

암튼 그런 내가 불감//증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겠다며 트라우마 치료 겸 첫 씬이 나오는데... 이게 나를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는(ㅋㅋ) 설정이라 엄청 차근차근 상냥하게 해주더라... 참 좋았다... 쇼죠드씨 아닌데도 어 이거 첫경//험 소재였나 싶을 정도로 엄청 정중하고 조심스러운 느낌ㅋㅋㅋㅋㅋ

근데 그래봤자 원ㄴㅏ잇이고.... 게다가 인터넷으로 만난 친구쟈나...? 둘다 먼저 고백할 타이밍 놓쳤쟈나...? 그 이후로 정식으로 사귀자는 말은 못한채로 ㅅㅔ후레 비슷하게 관계가 지속되는데ㅋㅋㅋㅋㅋㅋ 들으면서 나까지 불안하더라ㅋㅋㅋㅋ 진짜 좋아하는 거 맞아? ㅋㅋㅋㅋㅋㅋ 아 물론 해피엔딩이겠지만 왜 고백 안해요ㅠㅠ 너무 날 방치하는 거 아냐?! 같은 느낌ㅋㅋㅋ 못 참아서 가끔은 집 말고 유원지에서 데이트도 해보고 싶다는 내 얘기에 미묘하게 말 흐리면서 거절하는데 나니? 이거 완전 대놓고 ㅅㅔ후레 취급이쟈나!!! 버럭!!! 뭘 믿고 더 만나!! (밥상뒤집기) 그런 내 마음의 목소리를 들은건지 여주인공도 이제 때려치자고 ㅋㅋㅋㅋㅋㅋ

....하는 순간 오해가 풀림.ㅋㅋ 사실 유원지 가자는 말에 반응이 미묘했던 이유는 그 날이 내 생일이라서 특별히 유우키 집에서 축하 파티를 준비했기 때문이었음... ㅠㅠ 그러케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해피엔딩!! 좋은 기승전결이었다...

1편이 워낙 괜찮은 반응이라(아직 안들음) 캐스팅이랑 시리즈명만 보고 덥썩 들었던 건데 정말 의외로 괜찮았다. 다 듣고 나니 1편도 이런 느낌이라면 호평받은 이유가 있을 것 같은...ㅋㅋ 일단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연인설정이 아니지만 금방 사랑에 빠지는 내용도 충분히 납득가능한 전개. 딱 밀키체인이 잘 내는 가벼운 일상물의 정석이라는 느낌이었음. 좋은 단편순정 한 편 본 느낌? 지금 보니까 자켓도 참 잘 뽑았네ㅠㅠ 소녀감성 합격입니다... (씨디 얼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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