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ing Bloom 02 SYU

Calling Bloom 02　SYU

CV. ワッショイ太郎(=카와다 신지)

아니!! 진심!! 쿠즈남 단짠 밸런스봐라 ㅋ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ㅋㅋ 소문이 자자하던 콜링블룸 2편을 이제서야 들음. 원래 시리즈물 웬만하면 1편부터 챙겨듣는 편인데 워낙 드씨들 밀리기도 했고 2편이 워낙(안좋은 쪽으로) 자와자와해서 이거부터 들어버렸다.ㅋㅋㅋ 바로 위에도 썼지만 말빨 하나로 먹고사는 직업인 호스트 주제에 쿠즈남. 에엥? 이게 말이 되냐? 싶었는데 들어보니까 네~ 에이스 호스트랑 개썅쿠즈남 둘다 맞워용~^^*

이 시리즈 자체가 ㅇㅏ네모네라는 호스트 클럽을 배경으로 한 시리즈인데, 술자리만 같이 하는 게 아니고 ㅂㅔ드인까지 하는 출장 호스트인가봄(아니 이거 완전 호스트 아니라... 그거 아니냐?ㅋㅋㅋ). 뭐 별별 설정 다 나오는 드씨니까 그렇다고 치지만... 여튼 이번 주인공인 슈가 아네모네의 에이스 되시겠음. 에이스답게 시고토 모드일 땐 호스트답게 달달하다 못해 느끼한 대사도 잘 하고 침대에서도 잘 하고(?) 뭐 그렇다.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찬양으로 끝내는 재주가 있음. 너무 만화스러운? 대사다 보니 영혼없는 찬양같긴 했지만서도 그게 또 직업의 리얼리티 살린 느낌이라 괜찮더라.

그런데 문제는 퇴근한 뒤에 말 걸었을 때가 완전 딴 사람인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연히 발견해서 반갑게 말 걸었는데 완전 벌레 보듯이 대하쟈나. 와... 카와다상 귀찮+짜증연기 왜케 리얼하게 잘하세여?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잘해서 내가 다 민망하구... ㅋㅋ 진짜로 뭐 쌍둥이나 이중인격인 줄ㅋㅋㅋㅋ 그 정도로 완전 다른사람처럼 매몰차게 대한다. 그러다가도 평일에 다시 돈 내고 부르면 에이스 호스트로 돌아와서 "에? 휴일에 당신 본 적 없는데요? 어떻게 제가 이렇게 귀여운 당신에게 그런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이러고 철판 깐다... 야잌ㅋㅋㅋㅋ 양심의 가책 안느끼냐!!

그래도 점점 SYU를 좋아하게 된 나는 프로 호스트 SYU가 아닌 진짜 인격(ㅋㅋ)한테 안기고 싶어지게 되고... 잘 기억은 안나는데 마지막으로 진짜 당신 모습으로 안아달라는 부탁을 했던 거 같다. 계속 끈질기게 시고토 모드가 아닐 때도 아는 척 하고, 사랑에 상처받으면서도 계속 진짜 사랑을 믿는 나를 비웃고 싶었던건지 슈는 "그래? 그럼 진짜 나한테 안겨봐" 라면서 시고토 모드 유리가면 벗어던지시고 돌변...하는데...

이 돌변한 모습이 어마어마하게 쿠즈임. 말투 진짜 재수없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뭐 각오를 했던지라 '그래.. 나쁜남자 본성이 다 그렇지 뭐...' 하면서 듣다가 진짜 감당안돼서 ㅋㅋㅋㅋ 개 정색한 부분이 하나 있음 ㅋㅋㅋㅋㅋㅋ 아마 펠ㄹㅏ 하는 중? 이었던 거 같은데 존나 비웃으면서 얼굴에 담배연기를 내뱉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때? 좋아하는 남자의 담배연기가?ㅋㅋㅋㅋ 뭐 이런 대사도 했던 거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글로 쓰니까 별거 아닌 거 같은데 씬에서 엄청 몰입해서 집중하면서 듣고 있는데 저런 거 나오니까 담배냄새까지 진짜 느껴지는 거 같고 ㅋㅋㅋㅋㅋㅋ 방 환기시켜야 될것 같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여기서 멘붕해서 드씨 한번 껐잖아... 너무 빡쳐서 심호흡 하느라...

아니 대놓고 귀에다 바람불때는 마이크 소리 팍팍 내서 확 몰입도 떨어뜨리는 드씨들 많은데 왜 담배연기 뿜는 소리 이렇게 깨끗해요? 그부분 마이크 느낌 하나도 없고 너무 고음질이라 더 열받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난 담ㅂㅐ연기 혐오자라 그런지 여기서 너무 기분나빠져서(진심으로) 숨 고르느라 잠시 끄고 허공에 주먹질 몇번 했다. 쒸익쒸익... 이어폰 쿠즈남한테 멱살을 잡을수도 없고... 그래도 끝까지 듣긴 해야되니까 숨 고르고 다시 하는데 그 다음엔 딱히 담배 가지고 뭐 하진 않더라.

그 다음엔 직접 넣으라면서 위에다 앉히고 이런저런 거 시키고 좀더 잘해보라는 명령이나 비난 같은...그런...

좋은 말만 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네... 저는 도에무 헨따이가 맞습니다... 아니 저번에 미친늪 리뷰에서도 썼지만 요즘 내 입버릇이 메챠쿠챠 당하는거 듣고싶다 였음. 요즘 달달하고 예쁘다 예쁘다 둥기둥기 떠받드는거 너무 많아서 도에무는 대체 어디서 주인님을 찾아야 하나... 했는데 여기서 조금 소원성취를 했네. 헤헤... 요 드씨 후반부에 막 대하는 게 좀 내가 원하던 느낌이라 정말 뜬금없이 만족했다. 그리고 진짜 좋았던 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엉덩이 때리쟈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잠깐 눈물 좀 닦고... ㅠㅠㅠㅠㅠㅠㅠ 스팽//킹 최고! 찰싹찰싹 최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 이이나리에서 변호사 주인님 가장 좋아했던 이유가 마지막 스팽//킹 씬 때문이었고요... 그 이후로 스팽//킹 플레이 너무 없어서 1일 1앓이 해왔고요...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여기서 이게 나와주시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분 전까지는 개새끼라고 욕해놓고 찰싹 소리 나자마자 고마워서 오열하면서 들었다.

엔딩은 뭐 그날밤 이후로 마음 접은건지 뭔지 나는 내 직업 공부도 더 할 겸 미국으로 유학가고, 슈는 바에서 혼잣말 하면서 날 떠올리면서 끝.

초반엔 겅듀님처럼 대해주고 후반엔 완전 ㅁㅔ스부타 취급. 너무 극과 극이라서 도대체 타겟층을 어느 쪽으로 잡은 건지도 모를 드씨지만 후반 쿠즈남 모드에 제대로 저격 당했고요... 스팽///킹 소재 하나만으로 너무 고마워서 별 네개 드립니다... 이거 듣고 다음날 생각나서 씬 후반부만 한번 더 들음 껄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