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차 연애 ~당신을 계속 사랑해~

나이차 연애 ~당신을 계속 사랑해~ 

年の差レンアイ ～あなたにずっと恋してる～

CV. 鳩マン軍曹 (=카와하라 요시히사)

무난한 키잡드씨

제목이랑 캐스팅부터 연상남 스멜 풀풀인데... 이거 대놓고 키잡물. 나이차가 보통 나이차가 아니예요~ 2살도 10살도 아니고 20살!ㅋㅋㅋㅋ 여주인공이 이제 막 합법적 음주 가능한 스무쨜 됐는데 남주인공이 40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돌아가신 엄마의 소싯적 썸남....아니다. 썸남은 아닌가? 아무튼 이분이 일방적으로 엄마를 짝사랑했던 그런 관계. 어디서 이ㅎㅏ꾸 광대 발사하는 소리 안들려요? ^^

이웃님도 이거 완전 내 취항이라고 추천해주셨고 나도 딱 1번트랙 들으면서 어머 시발... 누가 내 취향 저격했어... 하고 광대발사하면서 들었는데 어째 들으면서 기분이 계속 미묘했던 것 ㅋㅋㅋㅋㅋ 계속 아 이거 아닌데 이느낌이 아닌데? 하고 안절부절하다가 1번트랙 끝날때쯤 깨달았음. 나 아무래도 키잡은 좋아하는데 내가 키잡당하는건 싫은것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뭔 소리냐면 여주인공한테 감정이입해서 내가 키잡당한다고 생각하니까 영 기분이 미묘했는데, 나 말고 가상의 여주를 상상하고 그냥 드라마 보는 느낌으로 들었더니 엄청 모에했다는 것...ㅋㅋ 그게 그거 아니냐고 생각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음... 나한테는 엄청 큰 차이였달까... ㅋㅋㅋㅋ 암튼 그런 흐뭇한 키잡 커플 스토리를 감상한다는 느낌으로 들었음.

스토리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의 부탁으로 나를 돌봐주던 어머니 지인 아저씨한테 내가 작업걸어서 함락시키는(ㅋㅋ) 키잡물의 정석...! ㅋㅋㅋ 계속 여주인공보고 치비코~ 라고 부르고(이 호칭이 참 좋았음) 처음으로 술 마시는 거라던가 고급 레스토랑 매너.. 같은것도 신경써주고 ㅋㅋㅋㅋㅋㅋㅋ 넘나 좋은 아저씨 ㅠㅠ 그 와중에 스무살이 된 내가 어머니를 정말 꼭 닮았다고 감탄하는 게 살짝 아저씨의 마음에 대한 복선...이랄까 뭐 그렇다 ㅋㅋㅋ 1번트랙 분위기가 참 훈훈하고 좋았네 ㅋㅋ

아마 어른 되자마자 고백할 생각을 했던 거 같고 그래서 다른 남자랑 사귈까 말까 하는 속보이는 연애상담 같은 걸 하면서 수작을 부리지만 정상적인 마흔살 아조시라면 거기에 흔들릴 리가 없ㅈㅑ나...!! 결국 육탄공격을 시도하는데 계속 고백하다가 안되니까 대놓고 옷 벗기는데 정작 키스도 못해봐서 키스하니까 숨도 잘 못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또 고백 안 받아줄 것 처럼 하다가 키스할때 이렇게 숨 쉬라고 알려주면서 키스하는게 너무 자연스러워서... 이래서 남ㅈㅏ들은 다 늑대야 이런생각이 뻘하게 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갠적으로 초반은 마음에 들었는데 여주인공이 적극적으로 고백하는 부분부터 흐름이 좀 아쉬웠음. 나는 키잡물에서 아저씨가 끝까지 미안해하면서 철벽치고 씬에서도 빼고 빼다가 폭발하면서도 주인공을 정말 깨지기 쉬운? 유리처럼 조심스럽게 다루는... 그런 느낌을 좋아하는데(그런점에서 붉은 신부 코우키 오빠는 정말 최고였다) 씨디 분량상 씬도 넣어야 되고 그러니까 그런 아저씨의 죄책감이 잘 살지는 않았던 거 같음. 어머니랑 너무 닮아서 애초에 흑심도 좀 있었던 거 같고...

여주인공 쳐내려고 맞선도 보고 그러는데 넘 자조적으로 말하니까 여주인공한테 미련있는거 티나고요... 키잡물에서 미안해해야 할 아저씨가 씬에서 적극적이면 약간 캐붕느낌?ㅋㅋ '나도 남자니까..!' 같은 대사는 키잡물보다 역키잡물에서 듣고 싶은 대사였달까... 그리고 씬에서 귓가에 가깝게 대사하는데 마이크 소리가 나잖아요 ㅠㅠ 엉엉... 설정 자체는 취향이었는데 여러모로 씬이 좀 아쉬웠네 ㅠㅠ

그렇게 료오모이가 되고 같이 어머니 성묘 가서 인사(ㅋㅋㅋ) 하고 아버지한테도 맞을 각오 하고 인사 하러 가면서 끝. 무덤에서는 진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편하게 말하는데 아버지한테 인사하러 갈때는 엄청 긴장한다 ㅋㅋㅋㅋ 카와하라상이 40세 아조시 느낌 너무 잘 살려서 그런가. 장인어른한테 인사하러 갔다가 집 풍비박산 날까봐 내가 더 걱정되는 엔딩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니메이트 특전

추후 추가

■ 스텔라워스 특전

본편 씬이 좀 아쉬웠던 사람은 특전을 꼭 들어야 할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가 손을 다치는 바람에 내가 대신 도와주는데 이런 드씨에서 밥먹는걸 도와주겠어요? 씻는걸 도와주야 되쟈나... ^*^ 그런 흐름으로 욕실에서 하는 내용. 본편보다 씬 좋았고 아저씨도 손 다쳐서 그런가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고 어리광부리는게 엄청 적극적이랔ㅋㅋㅋㅋㅋ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