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프로치 안긴 상대는 라이벌 남자

어프로치 　안긴 상대는 라이벌 남자

アプローチ　抱かれた相手はライバルの男

CV. 五日天峰(=테라시마 쥰타)

이런 어프로치... 나쁘지 않아...♡

어우 드씨리뷰 진짜 오랜만이다ㅠㅠ 사실 오랜만에 쓰는 리뷰는 꼭 러브토라 AH 3편으로 할거야! 하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어제 이웃님 추천으로 들은 어프로치가 의외로 괜찮아서... 기분을 생생하게 남기기위해(ㅋㅋㅋ) 요거부터 쓴다. 딱 제목이랑 이웃님 추천만 받고 들은 거라, 성우나 배경스토리 사전정보 하나도 없이 들었는데 그래서 더 흥미진진하게? 들었을 지도 모르겠음. 아, 남주랑 내 직업 설정이 건축가라는 것도 신선했다. 그 설정도 스토리에 잘 어울렸고...

뭣보다 데이트 트랙이 꽤 괜찮았음. 요즘 꽤 하드하거나, 처음부터 러브러브 연인설정이거나, 아예 판타지 쪽으로 빠지는 것만 들어서 그런가, 이렇게 썸이랄까 남자가 공들이는? 느낌의 데이트 트랙을 들어본게 얼마만인지... ;ㅅ; 크흡... ;ㅅ; 

남주인공 캐릭터도 내 취향이었던 게 ... 좋게 말하면 여자 다루는데 능숙하고 나쁘게 말하면 가벼운? 느낌의 남자인데 이상하게도 이 가벼워 보이는 남자가 나한테만은 진심으로 들이대는 것 같다...? ^*^ 는 느낌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넘 좋았음ㅋㅋㅋㅋㅋ 근본적으로 여성향은 남주가 날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으면 안되잖아여? ^^ㅋㅋㅋㅋㅋ 제목값(ㅋㅋㅋ) 하느라 정말 끈질기게 어프로치! 하는데도 왠지 진심인거 같은 느낌~ 말끝마다 이거 내기할래? 내가 이기면 나랑 데이트다? 하면서 능글대며 리드하는데 끌려가는 기분...나쁘지 않아....!!!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원ㄴㅏ잇이 될뻔한 첫날밤에서 끈적대는 느낌이 전혀 없어서 그랬을지도 모름.

스토리는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술마시고 꽐라가 된 나(건축가)를 술집에서 만나서 호텔까지 데려다준 의문의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알고 보니 그 남자가 내 다음 프로젝트의 라이벌이었던 것.ㅋㅋㅋ 이 간단한 시놉도 전혀 몰라서 1번트랙에서 푹 자라며 씬 끝나고 쿨하게 나가는 남자를 보며 '얘 특이하네;;' 했는데 2번트랙에서 바로 동업자라면서 마주쳤을때 깜놀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깔끔했던 첫날밤의 인상과는 달리 일 관계의 라이벌인게 밝혀진 남자의 행동이 거침없다. 사실 내가 술 취해서 자고 있는 동안 내 설계 훔쳐봤다면서, "그 설계도 못 본 걸로 할 테니까 대신 나랑 데이트 하자"고 약간 밉살맞게 들이댐. 하지만 난 호텔에 일거리를 안 가져갔을 뿐이고...ㅋㅋ 나쁜 남자인 척 하던 것과는 달리 설계도는 보지도 않았던 게 들키자 쑥스러워하면서도 사실대로 이야기함. 이번 공모전의 가장 유력한 라이벌이 어떤 사람일지 궁금해서 내가 자주 쉬러 가는 호텔에서 접근했다며. 술 취한 나한테 어떤 방식으로 설계할건지 모르는 척 물어봤지만 절대 안 알려줬다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ㅋㅋ

그리고 명함을 주는데 "하루미군이나 하루미, 둘 중 하나로 불러. 성으로 부르는 건 없음." 이라고 ㅋㅋ 올ㅋ 선수느낌 올ㅋ 모든 언행이 이런식으로 내가 생각할 틈도 없이 훅훅 들어오는데 그게 넘나 거부감 안 느껴지고 자연스러움ㅋㅋ 성우분 연기가 산뜻한 느낌이라 그런가ㅋㅋㅋㅋㅋㅋ 다음에 하루미랑 경쟁할 건물이 쇼핑몰 건물이라서, 아이디어도 떠올릴 겸 같이 쇼핑몰에 가는데 "내 안에서는 데이트로 할게" 라던가 ㅋㅋ 쇼핑몰 안에서도 옷을 골라주거나 할때 일부러 귓가에 대고 속삭인다던지 ㅋㅋㅋ 집까지 데려다주고 싶다고 내기 한다던지 ㅋㅋ 온몸으로 나한테 반해있다는 느낌이 전해짐... 이 쇼핑몰 데이트 내내 튕기면서도 뭔가 썸타는 느낌 나고 ㅠㅠ 좋았다 ㅋㅋㅋ

집에 데려다주면서 자기한테 있어서 소중한 장소라며 어느 도서관을 보여줌. 사실 어렸을 적 좋아했던 도서관인데, 그래서 리모델링 하게 됐을 때 자기가 너무 하고 싶어서 공모전에 응모했다고. 근데 결과는 탈락. 내가 너무 어려서 떨어졌나 했는데 정작 뽑힌 사람은 하루미랑 동갑이었다고 한다. 얼마나 잘 했길래 뽑혔나 하고 완성되자마자 가 봤는데 와보니 결과를 납득할수밖에 없을정도로 너무 좋았다며..  당연하지만 그 도서관 공모전의 우승자는 바로 나였죠(에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껄껄... 사실은 내 존재를 그때부터 알고있었다는 하루미. 그렇게 친해져서 공모전 전날 안부전화까지 하는 사이가 되는데... 여기서 이번 공모전 누가 이길지 되게 궁금하더라(푹 빠져서 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쉽게도 ㅠㅠ 공모전의 결과는 나의 패배. 내심 내가 이기지 않을까 하고 기대했는데 내가 졌다고 나왔을때 좀 빡쳤다(ㅋㅋㅋㅋ) 근데 스토리상 하루미가 이겨야 되겠더라. 왜냐면 공모전 결과가 나온 후 날 불러서 자기가 새로 만들 건축 사무실로 오지 않겠냐며 스카우트 제안을 했던 것. 자기한테 두번이나 진 사람이 스카우트 해봤자 받아들이지 않을 게 뻔하니까 꼭 이기고 싶었다고... 그리고 내 여자가 되라면서 고백까지ㅋㅋ

당연히 (ㅋㅋ) 스카우트랑 고백 둘다 받아들이는데 하루미 반응이 너무 재밌더라ㅋㅋㅋㅋ 너무 당황하면서 자긴 평소에 가벼워 보이니까 오히려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매번 차였었다며 ㅋㅋㅋ 그래서 이번에도 차일 줄 알고 "그래도 난 포기 안할거야" 라고 능글맞게 넘어가려고 했는데 받아들여져서..ㅋㅋ 지금까지 항상 여유롭게 능글대던 남자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평정심을 잃는 거... 넘나 내 취향...직격.....ㅠㅠ 

그리고 연인이 되고 두번째 씬인데!!! 아 이게 너무 좋았네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미네 집으로 가서 하는데, 나도 좋아한다는 걸 알고나니 원ㄴㅏ잇때랑 다르게 약간 자신감 생겨서 거침없는 느낌. 이게 좋았ㄸㅓㅠㅠ 샤워하고 온다고 하니깐 "그래. 이번에야말로 같이 씻을까? 끝나고." 라면서 내 말 안 듣고 계속 함 ㅋㅋㅋㅋㅋㅋ 전체적으로 자기가 너무 좋아서 마음을 누르질 못해서 약간 강압?적으로 하는 느낌인데(본인도 사실 이런식으로 하는 걸 더 좋아한다고) 아 이거 너무 내스탈!!! ㅋㅋㅋ 씬에서도 서로 표정 야하다고 하면서 좋아하는 사람이랑 하니까 당연하지... 이런 식으로 대화하면서 혼자 또 흥분하는 것도 진심인게 느껴져서 뭔가 몽글몽글했네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어물쩡 고무;;;없이 하는건 좀 그랬지만 에라 모르겠다~ 이렇게 기승전결 떡밥회수 괜찮은 원ㄴㅏ잇물 오랜만이라 감점하고 싶지 않앗!!ㅋㅋ 씬 자체가 엄청 에로이하다~ 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오랜만의 일상물... 공들여서 꼬셔지는 느낌... 나쁘지 않앗!! 재밌게 들었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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