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은 녀석. 동료·하이지마 편

싫은 녀석. 동료·하이지마 편

ヤな奴。同僚・灰島編

CV. ヘルシー太郎 (=이토 켄타로)

처음에 욕하면서 듣다가 마지막에 함락 잼 ㅋㅋ

아놔 ㅋㅋ 나 츤데레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거 좀 재밌게 들었다. 약간 초딩 + 감정적으로 허당같은 면이 있어서 미워할수 없는 츤데레라는 느낌? '츤데레' 하면 느껴지는 정석적인 말투나 대사 같은 게 별로 없고 나름 자연스러운 캐릭터라 나는 스토리에 몰입해서 재밌게 들을 수 있었던 듯 ㅋㅋㅋ

이 드씨를 계속 미뤄두다가... 이쪽 드씨 뉴페이스(*^^*)신 분이라서(본명경력이야 넘사벽이지만...) 이분 드씨 연기는 어떤 느낌일까 하고 두근두근 하면서 들었다. 사전정보가 없다 못해 제목도 제대로 안 읽고 들은 건데... (어느 정도였냐면 '동료'라는 단어를 못 봐서 씨디 초반에는 상사인 줄 알았음 ㅋㅋㅋ) 너무 예상 외의 캐릭터라 적응을 못하고, 드씨 초반에는 진짜 욕하면서 들었던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오레사마나 츤데레 캐랑은 잘 안 맞는데 그림으로 그려놓은 듯한 초딩형 츤데레였던 것 ...ㅋㅋ 뭐 어디까지나 초반에만 그랬다는 이야기 ㅋㅋㅋ

ㄷㅣ자인 회사 동기이자, 서로 경쟁하는 라이벌이라는 컨셉인 듯 한데... 드씨 첫 부분에, 나 말고 자기한테 다음 프로젝트 맡겨달라고 상사한테 어필하는 대사 듣고 넘나 재수없어서 육성으로 욕할뻔함 ㅋㅋㅋㅋ 그리고 내 자리 와서 내가 ㄷㅣ자인한 로고 배치에 어쩌구저쩌구 조언(을 가장한 시비털기)을 하면서, 그래서 너는 나한테 못이기는거야ㅋ 하면서 간섭 잼 ㅋㅋㅋ ㅎㅏ... ㅋㅋ 아니 뭐 여성향 드씨니까 나한테 관심있어서 이런다는 게 뻔하긴 하지만... 니 맘을 알고 있어도 이런 ㅈㅐ수탱이는 존나 용납이 안되고요? ㅋㅋㅋ

초반에 어찌나 이 남주 하는 짓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내가 좋아하는 가게에서 우연히 만나서 내가 좋아하는 굿즈를 사면서 츤츤대면서 나한테 선물해줄거라는 뉘앙스를 아무리 풍겨도 넘나 재수가 없었던것... 뭐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하나도 안드는 밉상인 것... 집에 바래다준다고 차 태워준다는데 수작부리는거 뻔해서 아 됐고요;; 하고 사양하고 싶었고요...ㅋ...ㅋㅋ 평소에나 좀 잘하지 샛기야 ㅠㅠ 그러나 드씨에는 선택지 그런 게 없었다 ㅠㅠ

여주인공도 나랑 같은 마음이었는지 차 얻어타고 가긴 해도 차안에서 존나 화기애애한 분위기 하나도 없이 매우 뻘쭘한 느낌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트랙에서 남주인공이 너무 웃겨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전에 밉상인 거 다 잊혀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내가 잘못 들은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좋아하는 사람 있냐는 얘기 하다가, 대화내용상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자기 아닌 거 같으니까 막 오만 짜증을 내기 시작함 ㅋㅋㅋㅋㅋ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설마 그놈이랑 벌써 사귀냐? 어? ㅋㅋㅋㅋㅋㅋ (여기부터 너무 웃겨서 끅끅댐) 급기야는 내 매력을 어떻게 모를수가 있지? 하는 대사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이런 류의 자뻑형 대사를 너무 진지하게 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겜하면서 듣다가 이부분에서 막 꺽꺽대면서 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랏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도 진상부리니까 여주인공이 "니가 좋아하는 사람이 누군지 참 안됐다 ㅡㅡ" 이런 얘길 하는데 좀 상처받은 거 같... 아도 하나도 안 불쌍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게 사실이니까 ㅠㅠ

암튼 그렇게 차 안에서 자기 감정을 주체 못해서 강제로 ㅋㅣ스를 하는데, 뭐 나름 잘한다는 설정인가 봄. 근데 이 부분 들으면서 또 웃겼던게 자기 입으로 잘한다는 남ㅈㅏ 치고 진짜로 잘하는 남자를 잘 못봐서 (...................) ㅋㅋㅋㅋㅋㅋ 일본남ㅈㅏ는 또 다르려나~ 여튼 그냥 내 생각이지만 혼자 우쭐한 느낌이라 또 웃겨서 혼자 낄낄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쯤부터 초반의 내 불만은 다 사라지고 ㅋㅋ 스토리에 엄청 몰입해서 듣게되는데 여주인공도 지기싫어하는 성격인게 슬슬 드러나는게 또 웃기더라 ㅋㅋ 내심 좋아했던 건지, 지기 싫어서 그랬던 건지, 제대로 된 연ㅇㅐ 못해본 어린애 취급 하는 게 빡친 건지 ㅋㅋㅋ 회ㅅㅏ에서 다시 또 몰래 키스하고 끝까지 하기 직전까지 감...ㅋㅋ 그러다가 둘이 동시에 같은 프로젝트를 하게 되는데 "내 발목이나 잡지 마라ㅡㅡ" 하다가 끝나고 나서 도움받고 잘 해결돼서 좋은 분위기~ 그리고 술 마시고 꽐ㄹㅏ 돼서 하이지마네 집으로 가게 되는데... 역사가 이루어지는가 하고 두근두근!!

...은 피로가 너무 심해서 하루종일 죽은듯이 잠만 잤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에서 일어난 나한테 그동안 있었던 일 얘기해주고, 나한테 주려던 선물 주면서 그제서야 마음을 고백하고 해피엔딩 + 씬!! ㅋㅋ 씬 연기도 나쁘지 않았다 ㅋㅋ 이분 목소리가 동료... 라고 하기에는 약간 나이든 느낌인 게 좀 아쉽긴 했는데 씬 연기 괜찮았음 ㅋㅋㅋㅋㅋㅋㅋ 시종일관 약간 오레사마 + 자신가 느낌이라 차 안에서 ㅋㅣ스했을때랑 비슷하게 우쭐한 느낌인게 여전히 살짝 재수탱이이긴 했어도 ㅋㅋㅋ 씬연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음 ㅋㅋ 후후 이맛에 뉴페이스 드씨 듣나봐요~ 신선하쟈나~ ㅋㅋㅋ 

추가 디스크도 좋았다. 난 이게 특전인 줄 알았는데 이것까지 포함해서 본편인가 봄 ㅋㅋ 오야스미 트랙 오하요 트랙 한개씩 있는데 잠결에 들어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오야스미 트랙이 엄청 다정했던 느낌... 피곤하면 그대로 자도 된다고 하면서 기분좋게 해주는 그런 트랙이었는데 재수탱이 사람됐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면서 뿌듯 + 흐뭇해하면서 들었ㄷㅏ... 그리고 정말로 진짜 자버림 ;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남주인공 성격 넘 비호감이라 ㅎㅏ... 뭐 이런게 다있어 ㅡㅡㅋㅋ 하면서 들었는데 매일 달달한 것만 듣다보니 투닥대다가 러브러브해지는 스토리가 되게 신선하게 느껴졌다 ㅋㅋㅋㅋ 씬보다도 남주 여주 캐릭터가 좀 재밌어서 재밌게 들었던 거 같음 ㅋㅋㅋㅋㅋ 앞으로 이런 스토리도 좀 나와줬으면 ㅋㅋㅋㅋㅋ 사랑꾼 너무 많쟈나여...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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