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이야기~처염수기~

어두운 이야기~처염수기~ 

くらやみがたり ~凄艶数奇~ 

CV. 츠다 켄지로

매 여름마다 발매되는 쿠라야미가타리 시리즈! 올해도 어김없이 나왔다. 3편의 제목은 처염수기. 처염.. 이란 단어가 낯익네~ 요즘 자주보는 듯~^^*ㅋㅋ 이번 이야기꾼은 로쿠죠 메이야. 여전히 이야기로 츠키모노를 떨어뜨리는 일을 한다. 아무리 봐도 어딘가의 책방 아저씨인뎈ㅋㅋㅋ 그러고 보니 그쪽 드씨도 리뷰 계속 밀리고 있다...

이번엔 독일에서 온 외국인 부인이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됨. 사례는 역시나 키스 ㅋㅋ 주변에서 일어난 이상한 사건들의 이유는 역시 무언가에 씌어 있기 때문이라며 로쿠죠의 이야기 제령이 시작된다.

역시나 이 세 가지 이야기는 결국 하나로 합쳐지는데, 이야기를 하나로 묶는 키워드는 '뱀'임. 부인이 로쿠죠를 찾아오게 된 계기이기도 한 일련의 뱀과 관련된 자살 사건들, 지금은 사라진 헤비가미무라라는 작은 마을의 뱀신을 모시는 풍습, 그리고 부인의 남편인 '류지로'의 어렸을 적 이야기.

남편에게 씌인 것의 정체와 진상을 알게 된 부인이 돌아가고, 홀로 남은 로쿠죠가 내뱉는 짧은 대사로 비로소 제령이 끝남. 이 씨디는 줄거리를 쓰면 그게 바로 스포일러가 되니까 자세하게 못 쓰겠네 ㅠㅠ

약간 공포감을 조성하는 부분은 마지막 이야기인 9번트랙 후반부에 딱 한번 나온다. 이 시리즈 뒤로 갈수록 안 무서워 ㅋㅋ 츠다켄의 1인 다역 연기를 들을 수 있는 건 짱 좋았지만, 역시 1편이 제일 재미있었다. 무섭고 섹시하곸ㅋㅋ

그래도 이야기 자체는 재미있어서 푹 빠져서 들었다. 로쿠죠는 모든 진상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이야기의 순서를 바꿔서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제령을 하기 때문에, 끝까지 다 듣고 다시 처음부터 들으면 또 다른 재미가 있음 ㅋㅋ 그래도 굳이 여름에 발매할 내용은 아니...쟝...?ㅋㅋ 무섭다기보단 죽은 하녀들이 불쌍했당... 레알 주인 잘못 만나서 쥬금 ㅠㅠㅠ

츠다켄 플톡은 여전히 구다구다ㅋㅋ 아 좀 제대로 해주면 안될까옄ㅋㅋ 출신지 풍습 같은 거 있냐고 물어보니까 쿨하게 있기야 있겠지만 난 모름! ^_^ 이러궄ㅋㅋ 근데 츠다켄 오사카 출신이었다니 전혀 몰랐음. 밤에 하지 말라고 하는 금기 이야기 하는데 밤에 휘파람불면 뱀 나옴, 밤에 손톱깎으면 안됨....? 뭐야ㅎㅎ 우리나라랑 똑같네 ㅎㅎ

그나저나 올해가 12간지중에 무슨 해더라? 다 듣고나니까 괜히 궁금해짐. -> 말의 해였다...

+) 마지막에 부인이 떠난 걸 확인하고 로쿠죠가 내뱉는 모 이나-이^_^.. 이 대사가 귀엽더랔ㅋㅋ

++) 4편도 나와주세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재밌게 들었쟝^^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