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면서 시작되는 사랑 ~ 다이치 편 ~

안기면서 시작되는 사랑 ~ 다이치 편 ~
抱かれてから始まる恋～大知編～
CV. マーガリン天狗 (=후지와라 유키)

훗키 is 뭔들 ♡

ㅇㅔ나님이 이거 내 취향일 거라고 하셔서 약간 반신반의하면서 들어본 씨디. 근데 정말로 내 취향이라서 당황잼ㅋㅋㅋㅋ 내 취향은 간파당한 것이었다. 자켓 표정이 좀 안 예뻐서 무시했는데 도게자ㅠㅠ 재밌었다!

스토리도 재밌었지만 그동안 소악마, 연하남, 고양이계로만 캐스팅되던 훗키 캐릭터 중에 이런 스타일은 처음이라 신선하더라. 훗키 목소리톤은 그대로인데 의외로 캐릭터 폭이 넓어;; 뭘 해도 잘 어울려서 당황쓰... 네ㅠㅠ 이ㅎㅏ쿠 덕깍지 이미 장착하셨구요ㅠㅠ

오래 사귄 여친에게 너무 성실해서 재미없다고 차인 성실남 다이치. 그런 다이치가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고 상담하는 소중한 여자사람친구가 있는데... 그게나야 두비두밥 ㅇㅅㅇ 이라고 쓰고 타다노 어장이라고 읽는다. 내 앞에서는 진짜 나로 있을 수 있다는 둥 우정을 어필하지만 이 부분 들으면서 했던 메모 = "ㅅㅂ 그딴게 어딨엌ㅋㅋ" 

아직 자본 적 없는 남녀 사이에 친구 그런건 없는ㄱㅓ야...☆ 

여자에 대한 면역이 많이 없는 듯한 다이치는 나를 향한 자신의 감정을 우정이라고 착각하지만 술이 원수인지 은인인지^^ 술김에 사고를 친다. 그리고서 다음에 만났는데 또 막차 끊길 때까지 놀아버림. 은 드씨들으면서 저격당했고요?? 물론 저는 사고까지는 안쳤읍니다만은 ㅠㅠ 아무튼 택시 태워서 보내도 되는데 막차가 끊겼니 비가 오니 어쩌니 온갖 핑계를 대며 자기합리화 하며 그날도 같이 밤을 보내기로 하고선, 뒤늦게 다이치가 "아 택시 태워서 보내면 되잖아" 하고 자책하는데 이게 귀여웠다 ㅋㅋㅋ

첫 트랙부터 러닝타임이 20분이라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ㅇㅔ로드씨 덕질 1년이면 파일 용량만 봐도 본방트랙을 안다며... 아무튼 이 첫 씬이 좋았다. 중간에 심쿵했던 게... 본방 시작하고 점점 목소리가 가까워지더니 막판에 귀 근처에서 "어디가 제일 좋은지 알려줘" 라면서 다이치가 조심스럽게 여기저기를 시험햌ㅋㅋ 보는ㅋㅋ부분ㅋㅋㅋㅋㅋㅋ 진짜 움직이는 듯이 효과음이 막 들리는데 안 들키려고 애쓰니까 살짝 낮아진 목소리로(이거 중요) 귀 근처에서 "고마카사나이데" ...으아아아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훗키 세심한 연기 ㅁㅊ다 ㅁㅊ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들으면서 리얼 헉소리냈다구ㅠㅠ 개섹시햌ㅋㅋㅋㅋㅋ 훗키한테 이런 감정이 들다니 시바 ㅠㅠ 아깽이 연하남 소악마 다 비켜 훗키표 ㅅㅔ후레가 최고시다...(?)

그래놓고 우리 세후레 아니냐니까 세후레난까쟈나이! 너랑은 그런 관계 아니라고 필사적으로 부정하는 마지메한 다이치. 는 지금까지 한거 보면 빼박캔트 그런 친구 맞으시구요 ㅠㅠ 나를 그런 감정으로 대한 적 없다며 그제서야 진지하게 고백하고 햅삐엔딩. 두번째 씬은 완전 러브러브 달달잼 ㅠㅠ

씨디를 너무 괜찮게 들어서 훗키에 대한 호감이 업되는 바람에 프리토크까지 들어볼까? 지고에 듣고싶다... 하고 두근두근 하면서 프리토크를 재생했는데 ^^ "마가린 텐구입니다" 라고 자기소개하자마자 너무 뭔가 미안함과 민망함과 오글거림의 쓰나미가 덮쳐서 꺼버림ㅋㅋㅋㅋㅋㅋ 프리토크 재밌었으려나...

이 시리즈는 시리즈의 소재들이 일관됐으면서도 각 편마다 나름 개성이 있고, 남캐들의 혼잣말 장면을 꼭 넣어줘서 본심을 엿볼 수 있게 하는 게 좋다. 이번 편에서는 친구랑 전화통화 하면서 나랑 너무 잘 맞는 친구인데 차일까봐 무섭고 친구사이가 끝나는게 싫고.. 이러면서 고백을 망설이는 대사가 들어있는데 귀여워 쥬금ㅜㅜ

원래 2달만의 리뷰는 데또비요리 1편이 될 예정이었으나... 스토리가 너무나도 노잼이라 쓸 말이 없어서 이걸로 살짝 리뷰 개시를 해봄. 씨디가 쌓여서 골라 듣는 재미는 거의 1년만에 느껴보는 느낌적인 느낌! ㅋㅋ 다음편도 설정 재밌어보이던데ㅠㅠㅠㅠㅠ 기대도 안했던 안기면서 시리즈가 이렇게 훈늉한 퀄리티로 쭉쭉 뽑혀나올 줄은 정말 몰랐네. 덕질 몰라요~

등급 #r18 시나리오 #七福さゆり
프로듀서 #